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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3월 0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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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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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
| 조회 | 3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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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터가 백색가전이 될 수 있을까? 학창시절 시청각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신기한 상영기, 큰 회사에서 멋진 프리젠테이션을 사용하는 줄 알았던 그 기기를 이제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뿐 아니라, 소기업 회의실까지 자리잡은 것은 물론이고 축구 경기가 있는 날 프로젝터가 없는 업소는 부랴부랴 프로젝터를 장만하느라 분주하다. 과연 가정에서 프로젝터로 뭘 한다는 걸까? 시간에 쫓겨 외부에서 문화를 줄길 수 없는 30~40대는 집안에서 맥주 한잔 마시면서 컴퓨터에서 바로 다운받은 영화는 기본이고 각종 콘서트 공연 등을 즐긴다. 게다가 HD고화질 송출로 드라마까지 100인치 대화면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이렇게 프로젝터가 가까워진 것은 부담 없이 기술 발전과 업체간 경쟁의 결과로 프로젝터는 소수만 사용할 수 있는 고가의 장비라는 인식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IT기기 중 하나로 바뀌고 있다. 과거 프로젝터 한대 판매하면 "한달 치 월급은 벌었네"라고 웃던 상사의 얼굴을 떠올리면 박리다매의 가혹한 시장이 되어버린 지금이 야속하기도 하다. 반면 비싼 가격으로 인해 접근하지 못했던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앞으로 전자 제품의 추세는 고급화와 비 필수품의 필수품화가 될 것이다. 저렴한 가격과 높은 활용도는 그 대열에 프로젝터를 합류시키고 더 많은 수요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많은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열렸고, 적은 비용으로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놀이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프로젝터는 보여주고 있다. 이쯤 되면 프로젝터가 또 하나의 백색가전으로 자리 잡을 날도 멀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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