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구답게 아담한 사이즈의 패키지가 도착했습니다. 본체의 사이즈가 112x112mm 밖에 되지 않지만, 외부입력, 와이파이, 미러링 그리고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여 유튜브와 넷플릭스 앱도 자체적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큼지막한 정품실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사실 저희 집에 빔 프로젝터가 입고(?)되면 가장 반기는 것은 딸아이랍니다. 박스가 도착하고 내용물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넷플릭스를 틀어달라고 난리입니다.

구성품은 본체, 전원 어댑터, 미니 삼각대 그리고 PJM-MINI7의 최고 장점 중 하나인 리모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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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제품을 보면 리모콘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 제품은 오히려 본체의 터치 버튼을 전혀 조작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었습니다.

특히 마우스 커서처럼 사용할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조작법에 익숙해지는데에 시간을 살짝 요하지만, 너무나도 간편한 기능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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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고 튼튼한 삼각대가 포함되어 있어서 별도의 거치대나 장소를 마련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저는 가지고 있는 카메라용 삼각대를 이용하여 방바닥에 거치하고 사용했지만, 본체를 바로 어딘가에 놔두는것 보다, 삼각대를 활용하면 무엇보다 각도 조절이 용이해지므로 원활한 영사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하단에는 1/4 볼트 체력홀이 마련되어 있고 상단에는 터치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PJM미니7은 내장된 배터리를 충전하여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도 약 3시간 가량 재생이 가능합니다. 야외 캠핑장이나 나들이시에도 유용할듯 하고 거치적 거리는 케이블 없이 어디든지 영상을 비출 공간만 있다면 위치를 옮겨가며 편리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여기에 보조 배터리를 연결한다면 사용 가능시간이 약 2배 가량 늘어난답니다 :D

그리고 700안시의 밝기를 가지고 있어서 대낮에도 커튼만 있다면 원활한 영상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깜깜한 환경에서의 시인성 보다는 떨어지지만 작은 제품에서 이정도 밝기는 기대 이상이네요.

저는 이 제품의 부팅 속도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부팅'이라고 부를 과정이 있나 싶을 정도였거든요. 빨리 틀어달라고 보채는 딸아이의 칭얼거림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전원을 켜니 기능과 인터페이스가 대폭 개선되었다는 펌웨어를 알아서 설치해주더군요. 참고로 위 화면은 2~3시경 대낮에 뒷편에서 햇빛이 커튼도 없이 들어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 정도의 시인성을 보여주더군요.

PJM미니7은 사용하는 공간에 와이파이만 있다면 별도의 외부입력 없이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앱런처 안에는 많은 앱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왓차와 디즈니 등 스트리밍 앱이 여럿 보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기기들은 안드로이드와 iOS 양쪽 모두에 대한 미러링을 지원하는듯 합니다. 물론 이 제품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알고 계셔야 하는 점은 넷플릭스 등 일부 OTT 서비스는 미러링을 통한 재생은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능 때문에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주변이 밝을때도 시청하는데 무리는 없지만 확실히 어두울때에 그 성능이 확실히 드러납니다. 그리고 이 제품에는 다른 미니빔에서는 볼수 없던던 좋은 기능 하나가 또 탑재되어 있는데요.

바로 영사 각도에 따라 반응하는 자동 키스톤입니다. 이런 사이즈의 제품에서 이걸 보게 될지는 몰랐네요. 100% 네모 반듯하게 맞춰지는것은 아니지만, 삼각대 볼트를 조절해가며 힘들게 맞출 필요가 없어져서 너무 좋습니다.

요즘 딸아이가 빠져있는 넷플릭스의 말이 나오는 키즈용 시리즈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OTT를 사용하기 위해 노트북과 HDMI로 연결한 상태랍니다.

작은 사이즈 덕인지 발열을 잡는 성능이 좋은지 팬 도는 소리는 시끄럽지 않았습니다. 영상에 집중하면 조금 크더라도 어차피 귀에 들어오진 않을테지만, 안 들어오는것과 안 들리는건 다르니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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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된다면 오토캠핑장에서 활용해보고 싶었지만, 아직은 여건이 되질않아 실현해보진 못했네요. 요즘 너무 바빠서 캠핑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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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제가 사용해본 프로젝터매니아 미니빔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작은 사이즈의 기기들에 대한 생각을 전환시켜주는 제품이기도 했으며 가성비가 아닌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가진 찐 소형 프로젝터를 찾는 분에게 충분히 추천 할만 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