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룸에 있던 하이파이 시스템과 거실에 있는 홈시이터 시스템을 하나로 합치려는 홍현석 씨

이를 위해 기존에 있던 DVD 올인원 시스템과 2채널 하이파이 스피커를 방출하고

프론트와 센터 스피커, DVD플레이어를 새로 들인 그는 AV리시버, 리어스피커 선택에 고민 중이다.

그의 선택을 도와줄 방법과 평소 제대로 듣고 싶었다던 멀티채널 오디오 재생과 퀼리티 높은

영상 체험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홍형석 씨와 가족들 장녀 선우(8세)와 막내아들 정민(18개월)은 이집의 보물, 살림살이가 늘어가는

정민을 위해 홍형석씨는 하이파이 전용 룸을 양보했다.

'사실 저는 홈시어터보다 하이파이에 더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하이파이는 전용룸에 설치하고 홈시어터는 거 실에 심플하게 구성해 즐겼었죠. 그런데 이번에 전용룸을 아이 방으로 내주면서 하이파이 시스템을 거실에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쓰던 소니 DVD 올인원 시스템 DAV-SC8을 방출하고 하이파이를 만족시키면서 AV용으로도 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하지만 AV 리시버와 리어 스피커를 들여 놓는 일이 결코 쉽지 않네요. 특히 리어 스피커 선정은 더욱 고민스럽습니다. 막내 아들 정민이가 18개월밖에 안돼 북셀프 타입 스피커를 스탠드 위에 설치할 경우 혹시 넘어뜨려 다치진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죠,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홈시어터와 기존에 있던 하이파이 시스 템을 제대로 공존시킬 묘책이 어디 없을까요?'(홍형석)

아이 때문에 기기 앞쪽으로 덮개가 내려오는 오디오 랙까지 주문 제작했다는 홍현석 씨.

하이파이와 AV 시스템의 공존 못지않게 아이와의 공존도 해결해야할 문제인 것 같다.

① 로 꼼꼼히 영상 세팅하기 사운드를 손보기 전 영상부터 정리하기로 했다.

소니 DVD 올인원 시스템 DAV-CS8을 방출한 후 홍현석 씨의 거실에 현재 설치되어 있는 시스템은

엡손 LCD 프로젝터과 드라퍼 M1300 패널 타입 스크린, 그리고

데논 유니버셜 플레이어 DVD-2900 등이다.

엡손 프로젝터는 철제 전문 사이트 '철천지'의 마술 선반을 이용해 홍현석 씨가 직접 설치한 것.

현재 암 막이 설치되지 않아 낮 시청이 불가능한 점만 빼고 설치 상 크게 문제되는 부분이 없어 프로젝

터에 연결된 컴포넌트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을 분리해 몰딩처리하고 송림 커텐에서 협찬한 금색 3중

암막을 설치한 후 곧바로 영상 세팅에 들어갔다.

일단 세팅 전 영화<글라디에이터>의 '게르마니아 전투' 장면 시청. 영화 속 시간대가 새벽녘 어스름이라기보다 어둑 한 밤 느낌이 들고 투구 쓴 군사들의 얼굴이 잘 구별되지 않는 인상이다.

게다가 조금 어두운 부분은 여지없이 계조가 뭉개져 세팅이 절실한 상태. 제일 먼저 콘트라스트 조정을 시작으로 틴트, 샤프니스 등을 차례로 조정했다. 세팅을 한 뒤 중간에 나 오는 레퍼런스 영상을 기준으로 확인하며, 신중히 셋팅해 나갔다.

세팅을 마친 후 다시 <글라디에이터>의 게르마니 아 전투 장면을 확인했다. '셋팅 전보다 흑색의 계조가 살아난 듯하고 밤 같았던 영화 속 시각도 새벽녘으로 제대로 재현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셋팅한 영상에 만족한다는 홍현석 씨의 이야기에 따라 업그레이드 팀은 리어 스피커 설치와 사운드 셋팅에 들어 갔다.

② 바이폴라 리어 스피커 설치로 5채널 시스템 완성 하이파이 시스템과 AV 시스템의 통합을 앞두고 홍현석 씨가 가장 고민했던 것은 리어 스피커의 설치 문제다.

앞에서 도 밝혔듯 아이 때문에 리어 스피커 선정이 쉽지 않았기 때문. 이전에 사용하던 소니 올인원 스피커는 크기가 그리 크지 않고 가볍운 편이라 혹여 넘어지더라도 아이가 덜 다치는데 비해 카시오페아 알파와 감마 센터에 맞는 급의 북셀프 타입 리어 스피커일 경우 크기나 중량이 커 위험성이 다분하다 고 판단.

그렇다고 톨보이 타입 스피커를 설치하자니 공간. 비용적인 면이 부담스러운 딜레마에 빠져 있는 상태다. 신승철 씨와 이상현 씨는 그 해결책으로 바이폴라 스피커 사용을 권했다.

바이폴라 타입 스피커는 기본적으로 벽면 설 치용이므로 스피커가 넘어질 염려가 없으며 음장감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사운드 솔루션이 협찬 한 와피데일 DFS 20은 이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딱 알맞은 제품이다. 크키도 제법 크고 외관이 세련돼 거 실 분위기에 어울리고 인클로저가 흰색이라 벽에 설치했을 때도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신승철 씨와 이상현 씨는 프런트 스피커보다 리어 스피커의 앙각이 훨씬 더 넓어야 힘을 강조하며, 뒷벽의 길이를 신 중하게 재 이 집에서 최대로 벌릴 수 있는 각도인 프론트 스피커보다 약 20Cm 정도 바깥쪽에 자리를 잡았다.

스피커 케이블은 프로젝터 컴포넌트 케이블과 함께 몰딩처리하고 측면은 안으로 파인 커튼 박스를 이용해 보이지 않 도록 처리, 이로써 아이와 시스템의 공존 문제는 해결되었다.

이제 이 스피커 시스템에 어떤 AV 리시버를 매칭하면 좋을지 확인하는 일만 남았다.

1-1. 리어 스피커는 시청자 위치에서 볼 때 프런트 스피커에 비해 양각이 커야 음장감 형성에 도움이 된다.

1-2. 양 프런? 스피커 사이를 잰 후 그 보다 더 넓은 위치에 설치하기 위해 길이를 재고 있다.

2. 벽에서 오는 공진을 막기 위해 부속된 고무 패드를 설치된 와피델일 DFS 20 밑 부분에 붙였다.

3. 깨끗하게 마무리된 홈시이터 뒷부분. 와피데일 DFS 20의 흰색 일클로저가 뒷벽과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