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미는 이벤트이며 마음의창이다 글쓴이 전병석 (ds2egg) 아이피 121.156.226.211 등록일 2013.05.29 03:11:54 이메일 ds2egg@hanmail.net 옵션 공지글 비밀글 조회수 307 내용 2012년 여름에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친구가 생활이 너무나도 빠듯한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무주의 가난한 시골교회에서 목회를 하고있는 암으로 몸이아픈 매형의 소원을 들어주기위해 여행준비를 한다고 하였다. 나는 부리나케 인터넷 싸이트에 검색어로 프로젝트를 써놓았고 다른 싸이트를 비교할 여유도없이 전화로 주문을해서 큐미 프로젝트를 배송받았다. 정성스런 손글씨에 사탕세트까지 인간미가 넘치는 회사같았다.마음도 기뻤고 좋은회사의 좋은제품을 선택했구나하는 생각이 포장을 여는순간 마음을 다독거렸다. 그리고 나는 때에��추어 중고의 캠핑카용도로만든 봉고차(이하 캠핑카) 를 부리나케 구입하고 친구에게 즐거운 캠핑여행을 선사해주고 싶었는데 캠핑카가 중고인지라 기본적인 수리와 새바퀴를 갈았지만 시운전중에 지독한 매연이 흘러나와 캠핑카는 전달하지 못하고 큐미 프로젝트만 인계해주었다. 친구는 캠핑카를 타고갈 계획으로 마음이 부풀어 있었는데 어찌할수없는 상황으로인해 기분이 들떠있는 친구의 자녀들과 매형네 식구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말... 캠핑카는 없었던걸로한다!고 친구는 전하고 매형의 지인이 소개한 팬션에서 아주 저렴하게 숙박하며 나름대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고 말하였다. 그후 나는 캠핑카를 사고도 시기를놓쳐 여름휴가가 한참지난 추석연휴때 격포해수욕장에서 텐트를 스크린삼아 그제서야 프로젝트를 볼수있게 되었다. 큐미 프로젝트는 생각처럼 자주 쓰지는 않지만 소중한시간을 빛나게해주는 것만은 틀림없는것같다. 2013.5.18.에는 작은아버지의 팔순잔치를 조촐하게 가족들과 치루면서 나는 작은아버지에게 전해주고싶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전하지못한 사연(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생전의 가정예배때 기도하시던 짤막한 동영상을 파워포인트로 프리젠테이션을 작성해서 잠깐 보여드렸는데 스크린도없고 실내가 너무밝아 큐미의 해상도가 감당할수 없는 상태였다.그리고 분위기 자체가 오래동안 지속시킬 여건이 안되어 프리젠테이션을 중도에 마치었다. 내생각에 실패한 프리젠테이션이었다고 생각할때 작은집의 누님들과 매형이 다 보여주진 못했어도 많은걸 준비했다는걸 알수있었다며 격려해주었다. 작은아버지에게 프로젝트의 선명한 영상보다 나를통한 아버지의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그보다 더할나위가 없을것같다. (참고로 아버지는 목사님이셨고 작은아버지는 철저한 유교신자이시다.) 그리고 오늘 5.28일 퇴근시간에 6.1에 결혼하는 가난한 회사직원이 아직 프로포즈를 못하여 30일에 큐미를 빌려달라고 말을건네었다. 직원은 야외에서 프로포즈를 하고싶은 눈치였다. 그런데 나는 작년에도 구입하기에 돈이 부담되어 사지못한 스크린과 대용량 밧데리를 꼭 사야하나? 어찌해야할까? 그냥 전기가되는 실내에서 하라고 권할까? 하고 잠시 망설이다. 어치피 내가 쓸수 있으니까 결혼선물한다 셈치고 오늘 구매신청을 하였다. 이번에도 작년에 큐미를 살때처럼 제품 도착시간이 빡빡하게 돌아간다. 소원이라면 아침일찍 돈을입금하면 30일날 택배가 와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해본다. 그래서 가진것없이 시작하는 직원의 마음에 한줄기 따뜻한 미풍이 되었으면하는 바램을 해본다. 참고로 시골목회를 하시는 친구의 매형은 작년 여름의 식구들과의 휴가를 보내며 팬션 마당에서 가족들과 보았던 영상을보며 얻었던 기쁨의 미소를 간직하며 힘을얻었을까? 1년여를 투병생활을하다가... . . . . . . . . . . . . . . . 지금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약을 안먹어도되는 상태가 되었다고 친구는 알려주었다. 내생각에 큐미는 이벤트이며 내마음을 전달하는 마음의 창 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앞으로도 좋은일에 쓰였으면한다.